한국마사회가 사용해 온 부천시 원종빌딩이 문화거점 공간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부천시는 28일 원종빌딩 2~5층 공간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원종동 복합 문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당선작을 선정하고, 10월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종빌딩 2층엔 청년 자기계발 공간, 청년카페, 휴게공간 등을 갖춰 청년들을 위한 부천청년센터로 조성되며, 3층은 회의실, 만남의 장소,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로 꾸며진다.
4층은 악기공방, 악기 보관소, 전시실, 갤러리 등을 갖춘 부천 악기 자료관으로 설계됐다. 5층엔 다목적홀, 중연습실, 개인연습실, 스튜디오 등의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김의빈 시설공사과장은 "원종동 복합 문화시설을 설치하여 주민과 청년들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주민공동체 시설로서의 역할과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춰 부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동 복합 문화시설'은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사업면적 4000㎡의 규모로 2024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