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6일 가산 예리고 클리닉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포천시 무료의료봉사는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실시됐으며, 매월 둘째, 넷째 주에 정기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지금까지 누적 150여 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달 22일 첫 진료 이후 세 번째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중심으로 한 기본진료 후 처방약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필리핀 국적의 한 외국인주민은 “심한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진료와 함께 약까지 무료로 처방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전담 통역사가 증상을 통역해줘 원활히 진료받을 수 있었다. 이런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준 포천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천시 기업지원과 외국인근로자지원팀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의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봉사단체와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