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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9·4 공교육 멈춤' 관련 “교권 위해 학생 수업 멈추는 건 정당화 될 수 없어”


입력 2023.08.29 16:59 수정 2023.08.29 16:59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학생수업 보장되면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서 발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9월 4일 예정된 '공교육 멈춤의 날' 관련 재차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임 교육감은 2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9월 4일 추모에 대해 시간과 방법을 달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교권을 위해 학생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앞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된다. 학생 교육에 전념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등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교권 침해 문제를 이번 기회에 개선해야 한다"라며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모든 교육가족과 국민들도 이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 이루어지는 교원 집회에 대해 교육청, 교육부가 ‘잘못됐다, 해서는 안 된다’고 한 적은 없다"면서 "학생 수업이 보장되면 하지 말라 할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모두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4일 집회를 찬성하면 교권 회복에 동참한다고 해석하고, 참석하지 않으면 교권 회복에 반대하는 것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부, 국회, 시도교육감, 현장 교원 모두 이 문제에 대해 방향을 달리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며 공통된 입장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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