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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캡틴 손흥민 “모범 되려 노력”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입력 2023.09.03 08:10 수정 2023.09.03 08: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번리 원정서 3골 폭발 이후 동료들에게 공 돌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그가 한 경기에 3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번리전 직후 손흥민은 현지 인터뷰에서 “번리 원정은 항상 어렵다. 우리는 밀리며 시작했지만, 강하게 반격했다”고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물 만난 고기’처럼 수준급 결정력을 보여주며 3골을 넣었지만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시했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점 3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모범이 되려고 노력한다. 미소 지으려 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며 주장다운 발언을 했다.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도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그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서 이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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