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관리는 조합이 맡고, 수익은 조합원이 많이 가져가는 구조…택시업계 새로운 경영모델 제시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2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에서 ‘희망택시협동조합’ 출범 및 운행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희망택시협동조합’은 택시의 운영 관리는 조합이 맡고, 수익은 별산제로 조합원이 많이 가져가는 구조여서 조합원들이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안산 지역에서 ‘희망택시협동조합’이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희망택시협동조합’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회사들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한 희망택시협동조합은 ㈜상록운수의 운수종사 및 신규 가입자 등 100여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했고, 이들 조합원들은 지난달 초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희망택시협동조합이 출범하면서 희망택시협동조합 소속 택시 100대가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신택 희망택시협동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및 감사패를 전달하며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희망찬 포부로 첫 발을 내딛는 희망택시협동조합이 운수종사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확충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순조롭게 운영돼 어려운 택시업계에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는 희망찬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택시 업계 고충과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