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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대표컬러, #카멜컬러 트렌디하게 코디하기!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⑮]


입력 2023.09.13 14:01 수정 2023.09.13 14:01        데스크 (desk@dailian.co.kr)

브라운이 끌리는 가을, 낙타의 털 색깔과 비슷해 지어진 카멜(Camel) 컬러는 가을이면 꾸준히 언급되는 ‘가을 대표 컬러’다. 그러다 보니, 트렌디하게 코디하는 방법 역시 다양하다.


팬톤


베이지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짙고 선명한 베이지 톤의 갈색을 띠는 카멜 컬러는 코트, 상의, 하의 할 것 없이 가을철이면 어김없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2023 S/S 컬렉션에서 모두가 작정한 듯 런웨이를 카멜 컬러로 물들였는데, 특히나 올 컬러 룩으로 카멜 컬러를 뒤덮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카멜은 블랙과 그레이에 이어 기본적이면서도 세련된 컬러지만, 막상 코디하려 할 때 어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가을이면 떠오르는 컬러지만, 막상 스타일링하기 어려워 접근하기 쉬운 코트로만 카멜 컬러를 접해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Max Mara S/S 2023 RTW

코트 이외에 카멜 컬러를 룩에 녹여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니트웨어로 활용해 본다면 조금 더 접근성이 좋다. 카멜 컬러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한껏 살려주는 데에 니트웨어는 최적이다.


막스마라처럼 셋업으로 카멜 컬러를 즐겨보아도 좋고, 상의에 카멜톤 니트와 더불어 하의는 화이트톤 또는 블랙 컬러 진을 매치해도 좋다.


카멜 컬러는 함께 매치하는 의상의 컬러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밝은색과 함께 매치할 경우 따듯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고, 어두운 컬러와 함께 매치할 경우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톤 온 톤’으로 상하의를 모두 카멜 컬러로 맞추어도 특유의 따스한 가을 느낌을 물씬 낼 수 있겠다.


Hermès S/S 2023 RTW

카멜 컬러를 떠올렸을 때 복슬한 울 소재만 떠올렸다면 이제는 생각의 전환을 할 때이다. 튼튼하고 매끈한 레더 소재로 카멜 컬러를 표현한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코디를 할 수 있다.


에르메스는 이번 시즌 레더 소재의 코트를 선보였는데, 해당 룩에서는 부드러움뿐 아니라 경쾌하면서도 트랜디한 무드까지 함께 느껴진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로 카멜 컬러를 녹여내 보는 것 또한 카멜 컬러를 활용할 수 있는 팁으로 사용될 것이다.


지고트

스커트에 카멜 컬러를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롱스커트뿐 아니라 미니스커트에도 카멜 컬러는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다. 특히나 코디하기 어렵다면 상의를 무채색 계열(흰색, 검은색)으로 매치하기만 해도 카멜 컬러 스커트가 포인트로 작용하기에 코디의 어려움 또한 낮춰진다.


지고트에서는 스트라이프 나시와 함께 매치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플리츠 디자인의 스커트를 착용했다. 이 경우 조금 더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릴 수 있으면서도 환절기인 지금 가디건을 활용해 충분히 연출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카멜 컬러 스커트를 매치할 때 조금의 심심함이 느껴진다면 블랙 컬러 벨트를 같이 활용해도 좋다. 허리의 경계선을 잘 드러내 주며, 포인트로 블랙 컬러가 선명하게 색을 한번 잡아주는 효과를 내어 줄 것이다.


또는 브라운 컬러 벨트를 함께 매치해도 좋은데, ‘톤 온 톤’의 따스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룩에 더 잘 녹아드는 브라운 컬러의 벨트를 매치한다면 부드러운 느낌을 한층 살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소재를 다르게 하여 레더 소재나 리넨 소재의 스커트를 사용한다면 그 느낌은 한층 더 트랜디하게 바뀔 것이다.


로로몬도

하지만 룩에 카멜 컬러를 녹여내기 부담스러운 경우 또한 존재한다. 그럴 땐 가방이나 신발, 악세서리, 모자에 카멜 컬러를 사용해보자.


카멜 컬러의 액세서리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특히나 카멜 컬러의 가방을 룩에 매치한다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가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가을 특유의 느낌을 가방만으로도 보완해낼 수 있는데, 가방의 경우 조금 더 짙은 톤의 카멜 컬러를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부츠 또는 스니커즈에도 카멜 컬러가 한 스푼 들어간다면 포근하면서도 따스한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낼 수 있다.


액세서리도 마찬가지로 스카프, 머플러에 카멜 컬러를 활용한다면 표현해낼 수 있는 느낌의 깊이가 달라질 것이다.


김민정 /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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