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서 한국 선수 간 맞대결 성사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도 ‘펜싱 코리아’의 위상은 여전했다.
여자 펜싱 간판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를 연장 접전 끝에 9-8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인정은 아시안게임서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연속으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최인정은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을 풀었다.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은 한국 선수들 간에 맞대결로 펼쳐졌다.
절친 선후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열렸다. 서로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8-8까지 맞선 두 선수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최인정이 한 끗 차로 승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김희정(금메달), 현희(은메달) 이후 2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