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급 60% 물갈이 인사 단행
산업통상자원부가 대규모 인적쇄신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전체 10개 실장급 직위의 60%인 6개 직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실장급으로 격상된 대변인에는 과거 산업부 대변인 재직경험으로 전략적 홍보와 언론 소통 역량이 뛰어난 최남호 현 기획조정실장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는 무역·통상 경험이 풍부하여 불공정무역행위 관련 이해도가 높은 천영길 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정책실장, 통상차관보 등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의 핵심 실장급 직위는 국장급을 승진 임용함으로써 신임 방문규 장관 부임과 동시에 새로운 진용으로 산업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실장과 산업정책실장에는 행정고시 40회인 이원주 국장과 이승렬 국장이, 에너지정책실장과 통상차관보에는 행시 39회는 이호현 국장과 양병내 국장이 승진임용됐다.
기존 행시 37회와 38회 위주의 실장급 직위에 행시 39회와 40회를 적극 등용해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유도하고 조직 내 긴장감과 활력을 제고하였다.
특히 기획조정실장과 산업정책실장에는 산업부 최초로 업무성과가 탁월한 행시 40회 국장을 승진 임용해 현장감과 속도감 있는 국정과제 이행으로 수출 확대, 첨단산업 초격차 유지 및 규제 혁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에너지정책실장에는 전력·자원·탄소중립 등 에너지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현 전력정책관을 임명하여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도록 '능력·성과·전문성'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를 계기로 하여 산업부가 새로운 각오로 합심하여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