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 주목한 미래직업 아이디어 제안
한국고용정보원은 8일 한국잡월드 한울강당(경기 성남시)에서 '제5회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나이의 국민 21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전년보다 약 2배 이상 참여하는 관심도를 보였다. 또한 아이디어 접수 건수도 전년보다 2배 많은 총 1541건이었다.
친환경, 디지털전환, 신기술적용, 인구 고령화 등 우리 사회 현안을 반영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신직업·미래직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구체성 ▲활용성(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고용정보원 국민참여혁신단의 1차 심사와 전문가 2차 심사 및 표절 검증을 거쳐 최종 1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지인, 송다슬, 원하은, 이한, 조하은씨가 제안한 '폐기물 유통 매칭 매니저'가 선정됐다. 작품은 체계적으로 폐기물의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 효율적으로 폐기물 재활용 시장이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의 직업이다. 내용의 완성도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인천진산과학고 함세진 학생이 제안한 '사막녹지설계사'가 선정됐다. 사막에 녹지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복원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직업으로 2050년 미래직업 주제 적합성과 독창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체 참가 건수 중 중학생이 945건을 제출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미래직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지도교사상은 진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번 공모전에 다수의 학생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여중 윤해누리 교사가 수상했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매해 공모전의 참가자와 아이디어 제안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신직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직업이 국민에게 미래사회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심사 결과는 고용정보원 홈페이지와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