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위, 금메달 4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7일 마지막 ‘골든 데이’를 맞이한다.
대표팀은 지금까지 금메달 33개를 비롯해 은메달 54개, 동메달 60개 등 총 157개를 획득하며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금44개)과의 격차가 제법 벌어졌기 때문에 종합 2위 탈환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지만 당초 기대했던 금메달 40개 획득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리고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마지막 금빛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7일 오전 10시, 소채원이 양궁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어 오전 11시 50분에는 안산과 임시현이 리커브 결승서 맞붙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역도에서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출격한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 나설 박혜정은 현역 최고라 불리는 리원원(중국)이 팔꿈치 부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구기 종목에서는 여자 하키와 남자 축구가 기다린다.
여자 하키는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중국과 함께 아시아 2강으로 분류된다. 이번 결승전 역시 중국과 맞붙을 전망이라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 축구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상대는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은 준결승에서 각각 우즈베키스탄, 북한과 만나 거친 플레이를 이겨내고 최종 무대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2강’으로 분류된 두 팀의 맞대결이라 수준 높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야구는 잠시 후 열릴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결승행이 가능하다. 현재 결승전에는 지난 예선서 한국을 꺾었던 대만이 선착한 상황이라 재대결이 이뤄질 경우 복수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