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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중간광고 짜증난다 했더니 역시나


입력 2008.09.30 13:55 수정        

CGV, OCN 등 인기 채널들 광고편성시간 초과해 중간광고하다 적발

이용경 "PP들이 수신료보다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도 문제"

영화를 보다 수분씩 이어지는 중간광고로 짜증났던 마니아들이라면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의 지적에 십분공감할 듯싶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이 의원은 "케이블 인기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이 규정된 광고시간을 초과해 광고를 편성하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 TV프로그램의 광고가 그처럼 길게 느껴졌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방송법상 케이블방송에서는 방송프로그램광고, 중간광고, 토막광고, 자막광고를 모두 포함해 매시간당 평균 10분의 광고를 평성할 수 있고 이들 광고가 시간당 12분을 초과해서는 안되지만 방송위기 지난 5월 4일과 7월 20일 같은달 26일 3차례에 걸쳐 케이블 PP의 광고편성시간을 조사한 결과 총 46건의 광고시간 초과편성이 적발됐다.

적발된 채널들은 온스타일, 채널 CGV, OCN, 슈퍼액션 등 케이블의 인기 채널들이었으며 이들의 규정위반으로 인해 케이블 TV를 보는 시청자들은 끊임 없는 광고들을 참아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경 의원은 "방통위가 조사 횟수를 늘려 PP들의 광고초과편성을 막아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PP들이 수신료보다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도 문제"라며 "PP들의 수신료 현실화와 규제 정책이 함께 진행되어야 이러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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