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임산부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10개월간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기념행사에서는 그간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온 유공자에게 대통령 표창(1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부산광역시 윤순희 가족건강팀장은 부산광역시 가임력 보조지원조례를 전국 시·도 중 최초 제정해 난임부부 시술 예산(연 70억원)을 증액 확보하고, 산후조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어려운 저소득층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