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 2028 LA 올림픽 야구-소프트볼 등 정식종목 승인
메이저리그 사무국, 야구 올림픽 재도입 지지 의사 밝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제외된 야구가 2028 LA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한국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가진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8 LA올림픽에 야구-소프트볼을 비롯해 크리켓, 스쿼시, 라크로스, 플래그 풋볼 등 5개 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해당 종목들은 LA올림픽 조직위원회에가 IOC에 제안했고, IOC가 이를 받아들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미국의 스포츠 문화와 관련이 있다.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를 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수용 배경을 설명했다.
정식 종목 합류 여부는 15~17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는 IOC 총회에서 정해진다. 집행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정식종목 채택은 확실시된다.
미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인 만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스타들이 대거 참가할 가능성은 높다. 빅리거들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왔던 MLB 사무국도 2028 LA 올림픽에 야구를 재도입하는 것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