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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오르며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소비자물가 '빨간불'


입력 2023.10.17 06:00 수정 2023.10.17 06:00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부산 남구 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시스

환율과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입물가가 함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39.67)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9% 올랐다.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93.25 달러로 7.9% 급등했다. 이로 인해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랐다


원재료에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5.7% 상승했다. 중간재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2.0%, 자본재 및 소비재에서는 각각 0.7% 올랐다.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물가는 보통 1~3개월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9.56로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 역시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 1329.47원으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같은 기간 1.3% 하락했지만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7% 상승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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