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대통령 출마 의향에 대해 "그런 생각 지금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지사 한 번 하고 말 겁니까. 다음에 대통령 출마할 겁니까. 어떻게 할 겁니까"라고 묻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권의원은 "대통령이 최종적인 꿈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사면 목민관으로서 지방행정에 몰두를 해야 되는데, 여야 간에 이해가 아주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치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자주 하시고, 그런 정치 행사에 자주 참석한 것을 보니까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꿈은 버리지 않았다"며 " 이재명의 기본소득, 오세훈의 안심소득. 그랬더니 또 김동연의 기회소득까지 나오는 걸 보니까 뭔가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민생경제가 후퇴한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때 잘했으면 정권이 교체됐습니까? 소득주도성장 반대했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부총리 하면서 어느정도 용인했어요. 포퓰리즘 정책 용인했잖아요. 그다음에 극단적인 팬덤정치 했잖아요. 그리고 아무리 적극적인재정정책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75년 동안 진 국가부채보다 문재인 정부 때 진 국가부채가 더 많아요. 거의 비슷해요. 1000조가 넘었다"며 "이렇게 민생경제 파탄을 놨는데 그 파탄난 민생경제를 제대로잡기 위해서 건전재정으로 옮기는 것들에서 그것이 민생경제가 잘못됐다. 나는 이해가 안 갑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누가 했습니까? 김동연 도지사께서 경제부총리 때 한 겁니다. 인정하십니까"라고 따졌다.
또 "요즘 최근에 감사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 통계 조작. 알고 계시죠? 고용통계 그다음에 가계소득 통계, 부동산 통계 이거 조작해서 당시 비서실장, 국토부장관 등등 22명이 고발 당했어요. 이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라고 권의원이 묻자 김 지사는 "몰랐고,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