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에 김학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이 선임돼 지난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0월 26일까지이다.
경기도는 경기아트센터 정관 제6조의4 및 경기도 출연기관운영 기본조례 제3조의5에서 임원 임면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규정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에 근거해 김학민 이사장을 선임했다.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위원회는 “경기도예술단 및 경기아트센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경기도 내 문화기관 재직과 이사장을 역임한 경험이 경영과 조직 관리에 있어 강점이 될 것 같다”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은 출판문화계에 몸담아 오며 한길사 편집장을 비롯해 학민사 대표로 500여권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기획, 편집, 출간했다. 이후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오랜기간 문화출판계를 비롯해 문화기관에서 활동해 온 경력이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직무 수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출신 항일무장독립운동가 김혁 장군의 집안이기도 하며 현재 김혁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도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에서 “경기아트센터 소속 예술단이 합동하는 공연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공연방식의 창조, 예술 소외지역을 위한 공연추진, 예술단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솔리스트 인재교육· 양성과 공연활동 권장 등을 위해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힘쓰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어 “경기아트센터가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