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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일까?” 종일 멍한 ‘브레인포그증후군’이란


입력 2023.10.30 00:05 수정 2023.10.30 00:05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직장인에게 월요일은 달갑지 않은 존재다. 오죽 하면 ‘월요병’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만약 출근 뒤에도 머릿속이 멍하고 집중하기 어려워 곤란한 상황이라면 단순한 월요병이 아닌 ‘브레인 포그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질병은 아니지만, 이름 그대로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릿속이 흐리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언급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 질 나쁜 수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은 급격한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탈모 약을 복용하는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이 억제돼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뇌신경의 미세한 염증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불거지고 있다.


주요 증상은 불면증, 두통, 활력 저하나 무기력감, 기분의 잦은 변화, 건망증, 집중력의 저하, 약간의 우울감 등이 있다. 해당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장시간 방치할 시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치료와 개선이 필요하다.


예방과 개선을 위해선 규칙적이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 꾸준한 운동 등의 신체활동을 실행해야 한다. 아울러 뇌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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