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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이선균 마약 논란, '기생충'에 큰 오점…K-콘텐츠 이미지 실추"


입력 2023.10.30 09:24 수정 2023.10.30 12:08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K-콘텐츠 주목받는 시기에 불미스런 일 발생한 건 이미지 실추시키는 꼴"

"향후 K-콘텐츠 영향력 더욱 커질 것…한류스타 기본 도덕성 반드시 뒷받침 돼야"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위해 지난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한 배우 이선균.ⓒ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의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에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30일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이 이미 기사를 쏟아 냈다"며 일부 외신 기사 내용을 소개했다.


미국 연애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도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며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향후 K-콘텐츠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한류 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인지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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