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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재 다례(寒齋茶禮) 역사성 고찰..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3.11.02 08:42 수정 2023.11.02 08:42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조선시대 사상가 한재 이목 '조선 최초의 다서인 '다부' 저술..다도의 새로운 연대기 개척

ⓒ김포시

다부(茶賦)를 저술한 한재 이목의 차정신과 한재다례(寒齋茶禮)의 역사성 고찰을 위한 김포역사문화 학술대회가 한재당(경기도 기념물 제47호)에서 2일 열린다.


김포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차인들에게 '차의 아버지(茶父)' 또는 '다선(茶仙)'이라 불리는 이목(1471~1498)이 집필한 '다부'를 재조명하고 도학 사상을 기리는 역사적, 학술적 의미를 찾고자 마련됐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이목은 차의 발상지인 중국에서 차 전문서 창작의 맥이 끊어진 15세기에 한국 최초의 다서인 '다부'를 저술함으로써 동방 차문화와 한국 다도(茶道)의 새로운 연대기를 개척했다.


주제발표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 정도원 교수의 '한재 이목의 도학사상 연구',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교수의 '한재 이목 연구 20년, 회고와 성찰',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장의 '한재 이목의 삶을 통해 본 차정신' 순으로 발표된다.


특히 손민영 관장은 한재종중 17대손 이봉규의 부인 故김우희 여사가 집안에서 사용하던 다구로 한재다례 시연을 선보인다. 이어 한재이목선생기념사업회 권오춘 이사장이 좌장으로 김윤경 성균관대학교 외래교수, 송연민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홍종숙 예명원 김포평생회 회장, 양지현 김포예명차회 회장이 논평과 토론이 이어진다.


김포다도박물관(손민영 관장)과 한재 종친회는 1984년부터 이목 선생의 차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재당에 차나무를 심고, 해마다 6월 첫째주 토요일에 차를 올리는 헌다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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