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만여명 관람객 참가…올해는 10만여명 예상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IAAS)는 오는 23~2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인천아시아아트쇼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성격을 융합한 행사다. 지난해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문화 불모지 인천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장미쉘바스키아, 키스 해링, 모딜리아니의 스케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자코메티의 1953, 1957년도 스케치 작품 2개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다. 아시아 예술가와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아트쇼가 목표라는 게 주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술품, 조각, 조형물 등 국내외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는 미국 뉴욕 출신의 대표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팝아트 계열의 낙서를 시대 저항정신을 예술로 승화해, 흑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검은 피카소로 불린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1981~86년까지 작품 16점을 볼 수 있다. 지난 2015년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중 1982년 작 회화 '무제'가 치열한 가격 경쟁 끝에 1억 1050만 달러(약 1248억원)에 낙찰됐다.
주요 작가로는 키스 해링(1958~1990)이 꼽힌다.
그는 1980년대 그라피티 예술가로 장 미셸 바스키아와 함께 독보적 예술가로 평가받았다는 게 주최 측 의 설명이다. 그는 거리와 지하철을 무대로 예술과 상업을 결합해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작품은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반영했으며, 미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 문제를 작품에 표현했다. 이번 아트쇼에 참여할 작품은 1985년도와 1986년도 작품 6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어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로 그는 20세기의 스위스 출신 조각가이면서 화가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으며 초현실주의 운동과 다른 예술 운동에 참여하며 독특한 작품을 창작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과 우주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걷는 사람들'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호박 조각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를 비롯해 이우환 박서보 최영욱 이건용 등 국내 저명한 작가의 작품도 볼수 있다.
더이미지언스 갤러리에서 출품하는 이우환 작가의 ‘바람처럼’은 1989년 작으로 300호(218×291)짜리 대형 그림이다.
지난달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스페셜전에 참여한 김민경 작가의 작품, 사슴 작가로 잘 알려진 김우진 등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정광훈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아트쇼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 미셸 바스키아 작품을 비롯, 다수의 작품을 볼 수있는 기회” 라며 “아트쇼를 통해 인천의 문화예술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