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자심리 개선 상승 견인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42포인트(2.20%) 오른 2486.67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48.96포인트(2.01%) 오른 2482.21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1조612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3억원, 1조915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올랐다. 삼성전자(1.98%)와 LG에너지솔루션(3.32%),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포스코홀딩스(0.53%), 현대차(4.17%), LG화학(3.23%), 네이버(3.47%), 기아(4.22%), 삼성SDI(3.1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1.61%) 오른 807.0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49포인트(1.82%) 오른 808.6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177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4억원, 134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0%)과 에코프로(1.51%), 셀트리온헬스케어(3.55%), 엘앤에프(4.24%), HLB(0.99%), 알테오젠(10.38%), JYP(1.32%), 레인보우로보틱스(4.90%), 셀트리온제약(9.46%) 등은 상승했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1원 하락한 1300.8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2차전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로 나타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