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전 연인 전청조(27)씨가 각종 사기로 28억원을 편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남현희와 양다리 증거. 전청조 사기 금액 내역 입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씨는 "전청조는 불과 8개월 동안 무려 28억 4513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사기로 편취했다"며 전 씨의 범죄일람표를 공개했다.
범죄 일람표는 피해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전 씨가 친 사기와 피해 금액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사기 내용은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 앱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해외 앱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혼인빙자, 카지노 사업 투자 권유 등 다양하다.
이 씨는 "지난해 출소 이후 올해 1월까지의 내역은 아예 반영조차 되지 않은 금액"이라며 "단 8개월 만에 28억이 넘는 돈을 사기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다수가 전청조의 경호 팀장으로 알려진 이 모 씨의 계좌를 통해 수익금이 오갔다. 전청조 어머니 계좌를 통해서도 돈이 오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청조가 직접 이 계좌를 관리했다고 한다"며 "해당 계좌들이 결과적으론 범죄에 쓰이지 않았냐. 계좌주에 대한 법적 처벌 역시 피해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조만간 재판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