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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날씨 변수에 정찰위성 발사 일정 연기


입력 2023.11.28 14:19 수정 2023.11.28 14:2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다음 달 2일 발사 가능성

구체적 일정은 추후 확정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자료사진). ⓒ 스페이스X/뉴시스

국방부는 28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발사 일정이 현지 기상관계로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군 당국은 오는 30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위성 1호기를 쏘아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군 최초의 정찰위성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팰컨9' 엔진을 활용해 발사된다.


실제 발사는 한국 시각으로 이르면 다음 달 2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 변수 등이 또다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거란 게 군 당국 설명이다.


위성 발사에 있어 날씨는 중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 21일 저녁, 위성을 쏘아올린 북한 역시 날씨 문제로 인해 예정보다 빠르게 발사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22일 0시부터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국제사회에 통보했지만, 실제 발사는 21일 오후 10시 43분경 이뤄졌다. 예고보다 1시간 20분가량 앞서 위성을 쏘아올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여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최적 기상 조건에 맞추려고 위성을 조기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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