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농가 난방비 절감효과 기대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읍 한 시설화훼농가에 공기 중의 열을 이용해 저렴하게 냉난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지원해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기열 냉난방시설 지원 사업에 시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설은 겨울에는 대기나 지하 공기에서 열을 흡수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난방하고 여름엔 외부로 실내 열을 보내는 설비다.
시는 기존에 농가 지원 사업으로 보급한 지열 냉난방시설과 비교했을 때 시설비가 훨씬 저렴한 데다 설치도 쉬워 차세대 난방설비로 부상하고 있으며, 일반 등유 난방시설과 견줘도 난방비가 최대 50%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1년 7월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한국농어촌공사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총사업비 1억원 가운데 70%는 국‧도비와 시비로 지원, 30%는 자부담으로 충당한다.
시는 내년에도 1곳의 농가에 신규로 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돕고 국‧도비 포함 4억원을 확보해 기존에 보급한 지열 냉난방시설에 대한 개‧보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