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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린로지스, 3개월간 5척 추가 용선…내년 대형선 사업 진출


입력 2023.12.11 14:56 수정 2023.12.11 14:5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인적분할 후 공격적 선대 확장…해운 시황 반등에 수익성↑

이집트 곡물선 및 대형선 사업 진출로 선형 다각화

STX그린로지스가 용선한 친환경 에코타입 벌크선. ⓒSTX그린로지스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지난 9월 인적분할로 출범한 이후 공격적으로 선단을 확대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지난 10월 유럽의 퍼스트 클래스급 대형선사로부터 일본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에 대한 용선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출범 3개월 만에 운용 선단을 5척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STX그린로지스는 올해 9월 STX의 러시아산 우드펠릿 운송에 이어 지난 5일 STX의 유럽 발전소향(向) 우드펠릿 공급을 위한 선대까지 제공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집트 정부, STX와 협력해 이집트 가굽항 곡물선대를 도입해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의 곡물 수출입을 수행, 지중해 해운·물류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해상운임 회복세로 STX그린로지스가 추가 도입한 선박의 수익성이 상승 중인 가운데, 내년에는 해운 시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회사가 추진 중인 선단 확대는 당초 예상보다 더 큰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신조·중고선 매집, 용선 등을 통해 선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중형선에서 대형선까지 확대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해운 시황의 훈풍을 타고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내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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