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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는 우리”…SES, ‘리튬메탈배터리·UAM’ 시장 출사표


입력 2023.12.13 11:55 수정 2023.12.15 11:38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글로벌 OME사와 '세계최초'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JDA

리튬메탈 배터리 초기 상용화 시점은 2025년

'UAM' 재진출 공식화…"진정한 경쟁자는 없어"

치차오 후 대표가 13일 온라인에서 열린 제3회 ‘SES 배터리 월드 2023’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업체 SES가 세계 최초 리튬메탈배터리 상용화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독보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육상용 배터리에만 집중한 경쟁사들과 달리 항공용 배터리도 적극 개발해 시장을 재정립하겠단 포부다.


SES는 13일 온라인에서 열린 제3회 ‘SES 배터리 월드 2023’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세계 최초 자동차용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공동개발협약(JDA) 발표와 함께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사업 진출을 알렸다.


SES의 2대 주주는 SK로, 전략적 투자자들로는 현대차·제너럴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있다. SES는 기존 시장에 나온 배터리보다도 차세대 배터리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여러 흥미롭고 핵심적인 돌파구를 이뤄냈다”며 “이는 2~3년에 한번 볼 수 있는 성과자만, 우리는 10년간 이러한 혁신을 여러차례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체결한 B샘플 JDA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곧 두 번째 계약도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형의 리튬메탈 폼팩터도 첫 공개했다. 기존 SES는 파우치형 폼팩터 개발에만 집중해왔었지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각형도 섭렵했다. 에너지 밀도는 파우치형과 동일하며, 안전성은 각형 폼팩터가 더 높다. 용량은 모두 100Ah다.


치차오 후 대표는 “앞으로 라인을 전화해 파우치형, 각형 모두 생산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동차 고객사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리튬메탈 배터리 2025년 초기 상용화 시점은 2025년으로 전망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 후 UAM과 EV용 B샘플과 C샘플 초기 상용화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 UAM 관련 사업을 진행했었던 SES는 UAM 시장 재진출도 공식화했다. A·B샘플 JDA로 그동안 전기차용 사업에만 몰두했었지만, 배터리 분야에서 얻은 성과를 항공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배터리 업체들이 육상용 전기차에만 집중하는 만큼, 이 시장에서만큼은 진정한 경쟁자가 없을 것이란 자신감도 보였다.


치차오 후 대표는 “A샘플에서 B샘플로 전환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안전성을 크게 개선한 덕분”이라며 “이를 통해 UAM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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