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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생·미래예산 확보, 대통령 주머니에서 국민 주머니로"


입력 2023.12.21 10:39 수정 2023.12.21 10:41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정부·여당 무책임 처리 지연…최선 다했다"

'이재명표 예산'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사수

'민생·청년·미래' 예산 반영, 본회의서 처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를 마친 뒤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 "국민의 혈세를 대통령의 주머니에서 국민의 주머니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합의가 법정시한보다 늦어진 점에 매우 송구하다"며 "국정의 무한책임을 가진 정부·여당의 무책임이 계속 지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에서 정부의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잡고 민생회복 예산을 반영했다"며 "아쉬움이 많지만 어려운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지키는 데에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확보했다고 밝힌 예산은 크게 △민생 △청년 △미래 관련 예산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생 예산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3000억원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금 및 대출 이자 보전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이다. 이 중 지역사랑 상품권은 '이재명표 예산'으로 꼽힌다.


이어 청년 관련 예산으론 △청년월세한시특별지원 △내일채움공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천원의 아침밥 등이 포함됐다. 또 교육 관련으론 온동네 초등돌봄 시범사업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지역 및 미래 관련 예산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연구개발(R&D) 예산 6000억원 순증 △사회적 기업 지원 △한전공대 지원 등이 포함됐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민생을 방치하고 미래를 칼질하는 묻지마식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야당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전날(20일) 합의한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실무작업이 현재 진행 중으로, 실무작업이 끝나면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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