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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손타클로스 올까’ 손흥민, 에버턴 상대로 리그 11호골 도전


입력 2023.12.23 18:50 수정 2023.12.23 18: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크리스마스 이브 에버턴전 시작으로 연말 박싱데이 돌입

크리스마스 기간 유독 강한 모습, 토트넘 3연승 이끌지 관심

리그 11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 AP=뉴시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과연 ‘손타클로스(손흥민+산타클로스)’가 찾아올까.


크리스마스에 유독 좋은 기억이 많았던 손흥민이 에버턴을 상대로 리그 11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1~15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으로 부진했다가 최근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갈 수 있어 승리에 대한 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리그 11호 골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이 에버튼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올 시즌 무서운 득점 페이스로 2023년이 가기 전에 벌써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EPL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독 강했다. 2016년 사우샘프턴전에서 첫 골을 쏘아올린 그는 2017년 또 사우샘프턴을 만나 1골-2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에버턴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6-2 대승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3일 뒤 본머스를 상대로도 2골을 몰아쳐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렸다. 또한 2021년에도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에버턴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이 에버턴전부터 시작되는 연말 박싱데이서 최대한 많은 득점포를 쏘아 올린 뒤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의 골 결정력이 폭발하면서 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던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레프트백 우도기마저 경고 누적으로 에버튼전에 결장하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지만 로 셀소와 에메르송 로얄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승점 10점 삭감 징계로 강등 위기에 처했던 에버튼은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와 공격수 칼버트-르윈을 앞세워 리그 4연승을 기록, 반등에 성공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원정길에 나서는 에버튼은 최근 원정 4연승을 달리며 원정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트넘을 상대로는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더 높은 순위에 도전하는 에버튼이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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