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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크리스마스’… 성탄절 연휴 가자주민 750여명 사상


입력 2023.12.26 14:34 수정 2023.12.26 14:5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군 15명 추가 사망…"총 전사자 153명"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한 마을에서 25일(현지시간) 시커먼 연기가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성탄절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돼 성탄절 연휴 기간 7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성탄절 연휴 동안 가자지구 주민 250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가 2만 674명, 부상자가 5만 4536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가 밝힌 250명 중 70명은 알마가지 난민촌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7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민간인이 밀집한 주거지역에 포탄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4일 육·해·공 합동 작전을 통해 약 200개의 가자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를 장악했다고 선언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을 남부 일대에 집중했고,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에서 하마스 본부와 이들이 사용한 무기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이슬람 사원 등 주변 민간 시설에 은폐돼 있던 무기고들을 찾아냈다”고 전했다.


성탄절 연휴 동안 이스라엘군 측 사망자도 15명 발생했다. 이로써 전쟁 기간 동안 사망한 이스라엘군은 모두 153명으로 늘어났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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