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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골’ 사우디로 떠난 호날두, 2023년 최다득점자…케인·음바페 52골


입력 2023.12.27 17:33 수정 2023.12.27 17: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P=뉴시스

2023년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축구 스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다.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펼쳐진 ‘2023-24 사우디 프로페셔널’ 알 이티하드전에서 호날두의 PK 멀티골(리그 18~19호) 등을 묶어 5-2 완승했다. 승점3을 추가한 알 나스르(승점43)는 선두 알 힐랄(승점50)을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며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했던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36)의 사우디 리그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벤제마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하자 호날두는 전반 19분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2 맞선 후반 23분에는 역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리드를 안겼다. 알 나스르는 2골을 더하며 5-2 완승했다.


멀티골 터뜨린 호날두는 2023년 53호골을 찍었다. 올해 세계 프로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리그 33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3골, 컵대회 7골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는 10골을 넣었다.


52골의 해리 케인(29·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 보다 더 많은 득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휴식기에 돌입, 올해 남은 경기는 없다. 50골을 넣은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은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유럽리그와 사우디 리그의 수준 차이는 크지만, 어찌됐든 호날두는 올해 프로축구 최다득점자가 됐다.


호날두는 31일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에 나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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