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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높고 채용 잘하는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개소 선정


입력 2023.12.27 10:09 수정 2023.12.27 10:09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고용부, 선정기준 대폭 개편

고용노동부. ⓒ데일리안DB

고용노동부는 27일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을 갖춘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개소를 선정·발표했다.


고용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선정 취지를 더욱 살리고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선정기준을 대폭 개편했다. 또 선정규모를 합리적으로 축소(1000여 개→500여개)하면서 인증 기간을 확대(1년→3년)하는 내실을 기했다.


구체적으로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결격요건에 추가해 해당 기업들은 제외했다.


특히 2030 자문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임금 상승률,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공정채용 관련 항목을 선정기준에 반영했다. 현장 전수조사 등 심사 절차도 강화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만큼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임금 수준, 신규 채용, 청년 근로자 비율, 고용안정 등의 측면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는게 고용부 평가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장점을 보면 임금의 경우 평균 월 중위임금이 315만원, 평균임금은 317만9000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119만8000원, 108만1000원이 높았다.


신규 채용 근로자는 평균 19.7명으로, 이 중 청년은 13.8명으로 70.1%에 해당했다. 일반기업보다 신규 근로자는 7.8명, 청년근로자는 9.3명 더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청년근로자 비율 역시 평균 48.3%로 일반기업보다 20.2%p 높았다.


아울러 청년고용유지율은 평균 81.6%로 일반기업(69.7%)보다 11.9%p 높았고 근속기간도 일반기업보다 1년 이상(371일)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현장을 다녀보면 청년과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청년친화강소기업이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청년은 취업을 이루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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