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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포천선 옥정~덕정 연결 GTX-C노선 이용할 수 있는 길 열려


입력 2023.12.28 11:41 수정 2023.12.28 11:52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경기 포천시 시민들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 제공

포천시는 경기도가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옥정~포천선 철도와 연결되는 덕정~옥정간 도시철도 등 12개 노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서는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등을 통해 B/C(비용대비편익)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 0.5 이상인 12개 노선을 선정했다.


포천시와 관련된 노선으로는 현재 실시설계가 추진 중인 옥정~포천선을 덕정역까지 직결로 3.9km 연장해 GTX-C노선과 연계하는 노선이 B/C=0.81로 선정됐다.


옥정~포천선이 복선과 환승(옥정중앙역)방식으로 건설되기때문에 지하철 7호선과 GTX-C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로서는 포천선을 지하철 7호선 연결외에도 전철 1호선에 연결하는 숙원이 해결된 셈이다.


초기에는 포천선을 산북역(예정)에 연결하는 옥정~산북 도시철도를 추진했으나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는 등 무산됐다.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철도 단절구간인 덕정역과 옥정역 연결을 통한 GTX-C 연계를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왔다.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와 추가로 제시되는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도의회에 보고한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옥정~포천선이 덕정역까지 연장돼 GTX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포천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GTX의 이용은 서울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주요 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추진되는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7호선 연장 옥정~포천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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