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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故 이선균 빈소, 취재진 전면 통제…일부 유튜버들 장례식장 기습 난입해 소동


입력 2023.12.28 16:37 수정 2023.12.28 17:4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이선균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조문 이틀째, 대중문화계 인사들 발걸음 이어져

일부 유튜버들 장례식장 난입 시도했지만 저지…유족·조문객 제외 취재진 등 출입 전면 통제

아내 배우 전혜진, 상주로 계속 빈소 지켜…29일 정오 발인, 장지 경기 수원시 연화장

ⓒ사진공동취재단

영화배우 고(故) 이선균(48)씨의 이틀째 빈소에는 평소 그를 아꼈던 동료,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취재진 전면 통제 속에 일부 유튜버들이 기습적으로 장례식장에 난입해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 했다.


28일 오전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조화를 옮기는 관계자들과 일부 조문객을 제외하곤 인적마저 드물었다. 전날 1층과 3층 입구에 취재진이 몰리자 장례식장 관계자들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빈소에는 전날에 이어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애도 발길이 이어졌다. 배우 문근영과 영화감독 봉준호를 시작으로 배우 강신일, 방송인 신동엽 등이 무거운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이들은 아직도 이 씨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침통한 표정을 간직한 채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입구. 언론과 미디어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데일리안 박상우 기자

전날에는 영화 감독 김원석, 배우 유재명, 설경구, 손은서, 송영규, 김성철, 고경표, 류준열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늦은 시간까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문이 계속됐다.


이날 일부 유튜버들이 콘텐츠 생산을 위해 장례식장에 기습적으로 난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씨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슬픔을 맞이하게 된 유족들을 배려해서라도 장례기간 동안 취재와 촬영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씨의 아내 배우 전혜진 씨가 이날도 상주로 빈소를 계속 지키는 가운데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발인은 29일 정오이며 장지는 경기 수원시 연화장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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