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비 지원·월판선 등 착공 등 뒤이어
최대호 시장 "시 승격 50주년 맞아 시민화합 다진 뜻깊은 해"
경기 안양시가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주요 소식으로는 △시민과 함께한 시 승격 50주년 △대도시 최초 출산지원금 2배 인상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전 시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월곶~판교선 등 착공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선정 △청년특별시 위상 제고 등이 꼽혔다.
시민과 함께한 시 승격 50주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안양춤축제’가 지난 9월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5일 동안 진행되며 댄스배틀, 초청가수와 댄스팀 공연, 체험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가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을 주제로 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안양예술공원에서 70일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기부의 날 행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의 기획 전시, 각종 교육 등이 열렸다.
대도시 최초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출산 가정에 기존보다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 지급이 결정됐다. 첫째는 종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통합했다.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서 출산지원금을 2배 이상 대폭 인상한 곳은 전국에서 안양시가 처음이다. 안양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112명(3.4%) 증가했다.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
지난 10월부터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의 어르신이 연간 16만원 한도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의 이동권과 여가·문화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450원인 경기도 버스요금(카드 기준)을 기준으로 약 110회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전 시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고금리, 고물가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의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으며, 올해 6월까지 대상자의 94%가 신청해 지급을 마쳤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로 지급돼 소상공인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월곶~판교선 등 착공
월곶~판교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4개역(만안교역(가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가칭), 인덕원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올해 2월에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 안양역 공사가 착공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동탄~인덕원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된다. 지난 2021년 11월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에서 1공구 터널 공사가 착공됐으며, 올해 안양도매시장역(가칭) 및 호계역(가칭)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돼 내년 상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선정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내 2개 노선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동안구청(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 3.4㎞의 11개 정류소(주간)와 안양역~범계역~인덕원역 7.2㎞의 22개 정류소(야간) 등이다.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체험, 교육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버스 운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실증을 위해 여객·화물 운송 및 안전기준 특례 등이 부여된다.
청년특별시 위상 제고
청년 초기기업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년창업펀드를 지난 2020년에 921억원 규모로 처음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 청년창업펀드 2호를 59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했다. 또 내년 1월에 안양 호계동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 105세대 모집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총 3100여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한다. 청년가구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의 주거·창업 및 취업·참여를 위한 각종 정책을 적극 추진해 안양시는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제15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모범적이고 창의적인 지방행정을 구현하는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청렴 활동과 다양한 부패방지제도, 중첩규제 해소,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의 장학사업, 청년창업펀드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온 안양시는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등 3개 분야, 10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6.4점으로 1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기초지자체 시(市) 그룹 평균점수(76.6점)보다 무려 9.8점 높은 점수다. 안양시는 반부패 상시자가학습시스템 ‘청렴 웹툰’, 공직자가 직접 만들고 청렴의지를 시민과 공유한 ‘청렴카툰 순회전시’, 공직자 대상 연중 맞춤형 청렴 교육 ‘안양청렴학당’, ‘청렴카드뉴스’ 등 생활 속에서 청렴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부패 청렴 정책을 추진했다.
2023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 대통령 표창
‘2023년 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위(최우수)를 기록했으며,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했다. 안양시는 덩어리 중앙규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전문적 규제개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규제혁신 공모전을 통한 현장규제 적극 발굴,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우수사례의 확산 등 실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또 한 번 규제혁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 화합을 다진 뜻깊은 한 해였다”며 “내년도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