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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국내 출시, 동아ST와 맞손 “글로벌 협력도”


입력 2024.01.04 13:38 수정 2024.01.04 13:38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양사 국내외 30개국 라이센싱 계약 체결

국내 출시는 2026년, 허가·판매·DP 생산

단일 약물 누적 기술 수출 규모 1.6조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식에서 김민영 동아ST 사장(오른쪽)과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자사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영역 확대를 위해 동아ST와 손을 맞잡았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해 동아ST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ST는 해당 지역의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DP)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계약 체결 후 계약금 50억원을 수령하고 국내외 허가, 보험급여 등 매출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4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에 대한 아시아 임상 3상을 2025년 전후로 종료하고, 동아ST를 통해 2026년 한국 시장 출시 및 급여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동·서〮남 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노바메이트는 이번 계약으로 2019년 유럽 시장에 첫 기술 수출한 이래 단일 약물로 달성한 전체 거래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은 현재까지 약 6000억원의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한국 중추신경계(CNS)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춘 동아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뛰어난 약효로 인정받고 있는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ST 사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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