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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테슬라 판매량 앞질렀다


입력 2024.01.04 14:25 수정 2024.01.04 14:3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비야디 투자 버핏 " 비야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될 것"

지난해 9월 중국 장쑤성 쑤저우 인근 타이창 항구에서 비야디의 수출용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전기자동차차 기업 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에서 테슬라를 처음 앞질렀다.


CNN방송,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2023년도 4분기 실적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이 52만 6409대로 테슬라(48만 4507대)를 눌렀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야디는 저렴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FT는 “테슬라가 비야디에게 1등 자리를 내어줬다”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테슬라도 가격을 대폭 인하했지만,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비야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기준 판매량은 여전히 테슬라가 비야디보다 많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38%로 증가한 180만 8581대를 기록했다. 반면 비야디는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한 160만여대를 판매했다.


비야디는 1990년대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0년대부터 자동차를 생산하며 산업 분야를 넓혔다. 2010년대부터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분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으며 2008년에는 워런 버핏의 투자를 받아 주목을 끌었다. 당시 버핏은 비야디의 지분 10%를 2억 3000만달러(약 2600억원)에 인수하며 “비야디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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