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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이라크 상대 최종 모의고사…화력쇼 기대감↑


입력 2024.01.05 10:41 수정 2024.01.05 10: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이라크와는 16강서 리턴 매치 가능성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물 오른 유럽파 앞세워 새해 첫 승리 도전

아시안컵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상대로 본 게임 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다.


아시안컵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 중동의 거센 모래바람을 뚫어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은 미리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새해 첫 승리가 걸려 있고, 이라크와는 대회 16강전서 재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선제압의 차원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도 최정예 멤버를 내세워 이라크를 상대할 전망이다.


특히 물 오른 유럽파를 앞세워 이라크 상대로 화끈한 화력쇼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급 멤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클린스만호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벌써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일 열린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을 견인한 이강인도 좋은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서 이라크를 상대하는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한편, 현재 이라크는 FIFA 랭킹 63위로 23위의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 8승 12무 2패로 앞선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패한 뒤로는 40년 동안 이라크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 40년 동안은 12전 5승 7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07년 동남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졌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우승 꿈을 접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라크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D조로 편성됐다. 이라크 역시 일본을 겨냥한 가상의 상대로 한국을 택했다.


만약 이라크가 D조 1위가 유력한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다면 E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16강전에서 ‘리턴 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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