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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龍의 해’…곽재선문화재단, 제2회 아트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2024.01.05 15:10 수정 2024.01.05 15:13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용 주제로 시각예술작품 공모, 총 16점 수상작 선정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그룹곽재선문화재단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그룹

KG그룹은 곽재선문화재단이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KG타워에서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창작자에게 꿈을 펼치고 키울 기회를 주기 위해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며 2024년 ‘용(미르)’를 주제로 시각예술작품을 공모, 총 16점을 최종 수상작품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은 나이, 성별, 학력, 분야 등 어떠한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2회 아트공모전에는 400여명의 창작자가 참여했다.


대상은 꽃잎이 하나하나 쌓여있는 것처럼 용의 비닐을 형상화한 ‘미르플라워’ 작품의 방은비 작가가 수상했다. 방 씨는 “칠흑 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신적인 존재로서 용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역린(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소재로 비늘 모양을 꽃잎처럼 표현해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방 씨는 상금 200만원과 제2기 곽재선문화재단 아티스트 선정(개인전 전시 공간 및 홍보 지원)의 기회를 받는다.


우수상은 ‘오늘도, 무사부’(고은주), ‘피아노 앤레인보우 드래곤’(이해), ‘개천에서 용 난다’(채아윤)에 돌아갔다. 이외에도 ‘할리스특별상’은 길상화와 벽사화의 의미를 되짚어본 김민정의 ‘라라라’(lalala), 청색의 바다를 중심으로 청룡의 이미지를 표현한 허정미의 ‘바다의 미르에게, 우리는 새날의 고백’이 차지했다.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상상 속의 동물인 청룡을 작품으로 표현해 상까지 받은 여러분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무한한 상상력으로 더 크고 훌륭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미르아트공모전 수상작 및 우수작은 ‘복 주는 미르전-용기(龍氣)’에서 내달 2일까지 전시된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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