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합류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완전체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이강인이 오전 아부다비 숙소에 도착했다. 오후 훈련부터는 대표팀 26명 완전체 소집이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6일부터 일부 유럽파와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실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3일 전지훈련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입성한 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가 합류했다. 25명으로 훈련하던 클린스만호는 이날 이강인까지 가세하면서 26명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소속팀의 슈퍼컵 결승 일정으로 인해 다른 유럽파들보다 합류가 늦었지만, 쾌조의 컨디션으로 함께하게 돼 더욱 반갑다.
결승 무대에서 이강인은 선제 결승골(전반 3분)을 터뜨리며 PSG 이적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결승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아컵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 대표팀 부임 후 첫 목표"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역대 축구 국가대표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이 없는 한국 축구로서는 64년 만에 정상에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