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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수가 도대체 왜?…'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혐의 사건, 8일 첫 재판


입력 2024.01.08 08:47 수정 2024.01.08 08:4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이모씨, 지난해 6월 SNS에 황의조 사생활 담긴 동영상 게재 및 협박 혐의

황의조 매니저 활동하며 남편과 일정 동행…음해할 동기 없었다는 입장

황의조, 글과 영상 퍼지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형수 경찰 고소

지난해 11월2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대표팀 황의조가 애국가 연주 때 눈을 감고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씨 친형수 이모씨의 첫 재판이 8일 열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의 친형수 이씨의 공판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 선수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글과 영상이 퍼지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 등 혐의로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 당시에는 협박범이 친형수인 것을 모르는 상태였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계자 조사와 휴대전화·계좌·통화 분석 등 보완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황씨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고소 취소를 요구하며 협박한 범인이 친형수 이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이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그간 황씨 매니저로 활동하며 남편과 함께 황씨 일정에 동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황씨를 음해할 어떤 동기도 없다는 입장이다.


황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0일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뒤 그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이에 황씨는 같은 달 22일 입장문을 내고 '불법 촬영이 아닌 합의한 촬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 속 피해자 측은 황씨가 영상 유포에 대해 사과하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촬영 전 동의가 없었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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