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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승점 1차이’ 대한항공, 최하위 KB 꺾고 우리카드 압박할까


입력 2024.01.09 06:02 수정 2024.01.09 06: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하위 KB손해보험 상대 연승 도전, 승리 시 우리카드 턱밑까지 추격

올 시즌 부진 딛고 통합 4연패 희망 살릴 수 있을지 관심

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 ⓒ KOVO

선두 우리카드를 꺾고 반등에 성공한 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정규리그 1위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항공은 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023년 마지막 경기와 새해 첫 경기를 패하며 연패에 빠졌던 대한항공은 지난 5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토종 에이스 임동혁이 양 팀 최다인 28점에 공격성공률 73.33%라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불과 1시간 24분 만에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앞서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했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다시 통합 4연패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만약 패했다면 우리카드와 승점 차는 최대 10까지 벌어질 수 있었지만 4라운드 맞대결서 첫 승리로 양 팀의 승점 차는 이제 4로 좁혀졌다.


내친 김에 대한항공은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우리카드 압박에 나선다. KB손해보험전서 승점 3을 획득할 경우 우리카드와 격차를 승점 1차이까지 좁힐 수 있다.


6연패 중인 KB손해보험. ⓒ KOVO

대한항공이 다시 연승을 노리는 반면 홈 팀 KB손해보험은 현재 승점 14(3승 18패)로 사실상 최하위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더군다나 KB손해보험은 최근 6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달 19일 삼성화재전 셧아웃 패배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가 계속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KB손해보험이 가장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상대가 바로 대한항공이다. 지난달 10일 원정 경기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대한항공과 상대 전적에서는 1승 2패로 밀려 있지만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위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전 승리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과연 부진을 딛고 ‘올팀올’(올라올 팀은 올라온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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