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차량 배출가스 단속 현장 점검…“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당부”

시민 대상 저공해 조치 참여 홍보

서울광장 앞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특별단속반이 오래된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11일 서울시 중구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 상황실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상황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등급 차량 저공해 조치를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시 운행제한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장 의견수렴과 함께 시민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등 저공해 조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8040대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전인 2019년 12월 12만5651대보다 5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미조치 5등급 차량 등록 대수는 17만2398대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보다 64.6% 줄었다. 전국 기준 미조치 5등급 차량은 59만2334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도시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은 일상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