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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이낙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입력 2024.01.12 06:00 수정 2024.01.12 06:0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오직 총선 돕는 역할"…출마 가능성 일축

"호남 2당, 목표라기보다 당연한 것" 자신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번 총선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후보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진행자가 이어 '출마를 하지 않고 오직 총선을 돕는 역할로 함께 할 것이냐'라고 되묻자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이 최소한 호남에서 2당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호남 2당은 목표라기보다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다만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킨 것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지금 양당이 갖고 있는 한계 또는 폐해 이런 것을 그대로 갖고 갈 수 없다는 문제의식은 호남인들도 갖고 계시니까 그런 점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우리가 나서면 호남민들도 주목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하나의 당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데 선거에서 어떤 협력의 방법을 찾을 것인가, 또는 제3의 방법이 있는가라는 게 있을 것"이라며 "국민 여론이 오히려 협력의 방법을 알려줄 것 같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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