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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언 벨트레, 명예의 전당 입성 사실상 ‘찜’


입력 2024.01.14 12:56 수정 2024.01.14 12: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애드리언 벨트레. ⓒ AP=뉴시스

과거 박찬호,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메이저리그의 전설 애드리언 벨트레가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두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투표 트래커에 따르면, 벨트레는 지금까지 98.7%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384명의 기자들이 투표하며 득표율 75%를 넘기면 입성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현재 157명(익명 10명 포함)의 기자들이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고, 벨트레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 가운데 조 마우어(83.4%), 토드 헬튼(82.8%), 빌리 와그너(79.6%)가 입성을 찜해둔 상태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벨트레는 2018년까지 21시즌을 뛰었고 통산 타율 0.286 477홈런 1707타점 3166안타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홈런왕 1회, 올스터 선발과 실버슬러거 4회 선정, 그리고 골드글러브 5회 수상 등 공수 양면에 걸쳐 흠잡을 곳 없는 선수로 불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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