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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낸 클린스만 “드라마가 될 아시안컵, 한국이 우승”


입력 2024.01.14 19:14 수정 2024.01.14 19:1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클린스만 감독 "한국은 분명 경쟁력 있는 팀, 우승 목표"

황희찬 역시 "대표팀에 오면 모두가 시너지 효과 내려 노력"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과 황희찬. ⓒ KFA

“어느 한 팀도 쉽지 않다.”


아시안컵 일정에 돌입하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자만을 경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이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 선수로 나선 황희찬과 함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자리에서 “어느 한 경기 쉬운 경기가 없다. 대회를 시작하는 첫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다들 강하다. 첫 상대인 바레인을 존중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월드컵은 특별하고 좋은 대회였다. 지금 한국팀을 맡아 이곳에 왔다. 특별하고 분위기도 좋다. 좋은 결과와 함께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 경기를 치르며 다음 경기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바레인전이다. 그게 마무리돼야 다음 경기를 생각할 수 있다. 모든 집중과 목표는 첫 경기로 맞춰져 있다"라고 다시 한 번 바레인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고 우승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마라톤이 될 것이고, 드라마가 될 것이다. 대회는 드라마다. 지난 월드컵도 아름다운 한 편의 드라마였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과 황희찬. ⓒ KFA

함께 자리한 황희찬도 전의를 불태웠다.


황희찬은 “선수로서 전 경기 승리와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크다. 매 경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팀 내 최다 득점(10골) 및 리그 6위에 올라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과부하다. 실제로 황희찬은 현재 왼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가벼운 회복 훈련에만 임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피곤할 수 있지만 모든 선수들은 대표팀에 오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힘들다는 얘기도 잘 안 한다. 어떻게 하면 잘할지 긍정적인 부분을 얘기하고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과정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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