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버스 160번에 시범 도입…새벽 3시30분 첫 차 출발
215억원 투입…내년까지 도로조명 시설 개선 사업 추진
월 30시간 안팎 활동…90분 당 3만3000원 활동비 제공
1. 서울시, 새벽 근로자 대중교통 편의 돕는다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 근로자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올해 하반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 구간(편도 기준 25.7㎞)을 운행하는 160번 버스가 첫 노선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은 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새벽동행버스는 현재 시내버스 정식 첫차 운행 시간(오전 3시 50분∼4시)보다 빠른 오전 3시 30분께 운행할 예정이다. 첫 차가 약 30분 빨라지는 효과가 있어 새벽 출근길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서울시, LED 가로등 전면 교체
서울시는 내년까지 시내 모든 가로등을 밝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시간대나 기상 상황에 맞춰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는 지능형 점·소등 시스템도 도입한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과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올해 215억원을 들여 도로조명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도에 놓인 가로등은 내년까지 100% LED 조명으로 바뀐다. 교통량이 줄어드는 야간에는 가로등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디밍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야경이 아름다운 '매력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한강 교량 경관조명을 개선한다.
3. 서울시, 어르신 키오스크 활용 교육 실시
서울디지털재단은 키오스크·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 어르신에게 활용법을 알려줄 '어디나지원단' 강사 150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강사들도 55세 이상 중장년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지원단을 운영하며 강사 650명을 양성하고 어르신 4만8000여명을 일대일로 교육했다.
지원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시 안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디지털 기기를 어려워하는 어르신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한다. 강사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55세 이상인 서울 거주 시민(1969년 4월1일 이전 출생자), 디지털 관련 분야 자격증과 활동 이력 보유자다. 강사로 선발되면 월 30시간 안팎 활동하고 90분당 3만3000원의 활동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