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그린 리부트 테스크 포스 출범…‘근본적 전환’ 추진

조직혁신·업무재설계 추진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공단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을 새로 정립하기 위해 '그린 리부트 테스크 포스' 출범시키고 24일 첫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 이하 공단)은 공단 혁신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그린 리부트(Green Reboot) 테스크 포스(전담반)’를 출범시킨다고 24일 밝혔다.

‘그린 리부트 TF’는 최고 글로벌 환경 전문기관 도약이라는 공단 목표를 조기에 현실화시키기 위한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둔다.

그린 리부트 TF는 ‘Reboot’라는 이름처럼 기후위기-탄소중립 시대 급한 환경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혁신과 업무재설계를 통한 근본적 전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린 리부트 TF는 3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포화상태인 국내 환경시장을 넘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환경 브랜드와 환경시설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에 집중한다.

다음으로 청정수소 생산·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공단의 전통적 업무를 뛰어넘는 사업적 방식(business blood)을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끝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조직구조를 재설계한다.

TF 팀장은 이사장이 직접 맡는다. 글로벌 전략과 SPC설립, 조직 재설계 3개 분과로 구성한다.

구성원은 직급과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고민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 등 총 50여 명 규모로 조직한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그린 리부트 프로젝트는 간판만 바꿔서 다는 식의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미래 환경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전자를 만드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