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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3경기 0골’ 중국은 탈락


입력 2024.01.23 22:53 수정 2024.01.23 22:5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우승후보 호주, 2승 1무 조 1위로 16강행 확정

중국은 시리아에 밀려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 좌절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호주 축구대표팀. ⓒ AP=뉴시스

‘사커루’ 호주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던 두 팀은 최종전서 조 1위 결정전을 치렀는데 앞선 2경기서 2승을 거둔 호주가 1승1무의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며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호주는 전반 추가 시간 마틴 보일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3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가에게 동점 헤더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조 1위 자리를 지켜낸 호주는 오는 28일 A/C/D조에서 3위에 오른 한 팀과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클린스만호가 E조 2위로 16강에 오르고 승리를 거두면 8강서 호주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호주의 경기력은 예상보다는 위협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조별리그 1차전서 약체 인도에 2-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진 않았고, 시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유효슈팅 단 1개로 간신히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호주는 이번 대회 일본, 이란 등과 함께 한국의 우승을 가로막을 강력한 후보 중 한 팀인데 과연 클린스만호와 8강전서 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같은 조의 시리아는 조별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인도를 1-0으로 꺾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확보한 시리아는 3패를 당한 인도(승점 0)를 따돌리고 조 3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반면 A조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 1패를 기록하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중국은 그대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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