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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승리하면’ 클린스만호 최종전 앞두고 16강행 확정


입력 2024.01.24 15:46 수정 2024.01.24 15: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일본-인도네시아 최종전서 승부 가려지면 한국 16강행

만약 말레이시아전 패하고 오만이 승리하면 탈락할 수도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을 앞둔 대표팀. ⓒ KFA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은 승점 4(1승 1무, 득실 +2)를 기록하며 E조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2패의 말레이시아는 승점을 쌓지 못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몇 수 위 대표팀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지난 요르단과의 2차전서 그랬듯 공은 둥글고 승부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일단 E조의 최종 순위는 마지막 3차전을 모두 치른 뒤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요르단(승점 4)이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2골 앞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바레인 역시 승점 3으로 순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요르단, 바레인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가능하다. 조 1위인 요르단이 바레인에 승리하더라도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3골 이상의 대승을 거둔다면 순위 뒤집기가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대표팀이 비기고 바레인이 요르단에 승리하면 3위에서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는 구도다.


하루 먼저 열리는 D조 경기서 일본-인도네시아의 승패가 갈리면 한국의 16강행이 확정된다. ⓒ KFA

경기에 앞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지도 관심사다. 24일 일제히 열리는 D조의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들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6개조 1~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팀 중 상위 4개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C조의 조별리그까지 모두 진행된 가운데 1승 1무 1패를 기록한 C조의 팔레스타인, B조의 시리아가 와일드카드 4장 중 2장을 가져갔다.


그리고 A조의 중국이 3위팀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고 남은 두 자리는 D조와 E조, 그리고 F조 오만의 경합으로 펼쳐지고 있다.


최종전을 앞둔 D조는 이라크가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맞대결을 벌일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2위 싸움을 벌인다.


만약 이 경기서 누가 승리하든 승패가 갈린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일본 또는 인도네시아가 승점 3에 머무는데 한국이 3위로 떨어지더라도 승점에서 앞설 수 없기 때문.


다만 두 팀이 비기면서 승점 4가 되고,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대패하며 골득실이 마이너스, 그리고 F조의 오만이 최종전서 승리하면 한국이 탈락하게 된다. 물론 성립되기 매우 어려운 가능성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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