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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여유’ 느긋함 즐길 수 있는 태안 탼 한옥비치리조트


입력 2024.01.30 09:45 수정 2024.01.30 09: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 어라이브

로컬커뮤티니호텔 브랜드 어라이브가 전주에 이어 태안에 ‘탼 한옥비치리조트’를 오픈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호텔어라이브는 로컬 콘텐츠를 호텔에 입혀 지역문화를 경험하고 여행자와 지역을 연결하고자 만든 로컬커뮤니티호텔로, (주)에이지엠티(대표 김홍열)에서 개발운영하고 있는 로컬호텔 브랜드다.


호텔어라이브 2호점 탼 한옥비치리조트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신생 호텔로, 태안의 작은 의항 해변의 언덕 위에 지어진 한옥단지다. 16개의 독채 한옥과 6개의 객실형 한옥으로 총 22개의 객실이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프라이빗한 마당이 조성되어 있다. 객실은 전통 한옥과 모던 한옥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한옥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어라이브

에이지엠티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신혜은 이사는 “탼 한옥비치리조트 역시 ‘지역과의 상생’을 컨셉으로 지역 장인들의 로컬푸드를 웰컴박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강사들과 요가클래스, 티클래스, 싱잉볼클래스,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탼’이라는 이름도 태안의 지역 사투리에서 착안하여 지은 것으로 지역성을 콘텐츠에 녹여내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태안 작은 해안가의 고즈넉함은 탼 한옥비치리조트의 또 다른 매력이다. 호텔을 찾은 여행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라운지 ‘탼 라운지’에서는 태안의 자연환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공간에서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휴식 큐레이션 ‘느긋’을 운영하고 있다.


느긋 프로그램은 웰니스보다는 느슨한 휴식을 컨셉으로, 탼 라운지에서는 책, 인센스, 드로잉북, 싱잉볼, 요가매트, 질문카드 등을 대여하고 있으며, 객실에는 다기세트, 불멍세트 등을 구비해 편안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쉼의 일환으로 객실에서 직접 취사를 하는 대신 로컬 지도를 만들어 지역 맛집을 소개하기도 하고 간단한 로컬푸드를 먹을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숍도 운영 중에 있다.


ⓒ 어라이브

에이지엠티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신혜은 이사는 호텔어라이브의 총괄 디렉터로 전주에 이어 태안까지 브랜딩과 스토리, 공간기획, 컨셉, 디자인, 공사, 서비스기획까지 모두 직접 지휘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신혜은 이사는 “국내 여행을 할 때마다 불편했던 잠자리를 해결하고자 지역 호텔을 개발하게 되었다. 지방 소도시에 가면 예전에 비해 카페, 식당, 서점 등 지역 인프라가 좋아지고 즐길거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지역과 연계된 특색 있는 호텔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다. 지역에 좋은 숙박 공간들이 생겨야 지역 관광이 살아나고 지역이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호텔어라이브’는 에이지엠티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숙박이 필요한 원도심에 지역 호텔을 만들고자 시작한 로컬커뮤니티호텔 프로젝트이다. 2022년 9월 호텔어라이브 1호점을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인근에 호텔 ‘시화연풍’과 독채호텔 ‘1912’, ‘공익질옥’, 카페라운지 ‘라이브어라이브’ 등을 오픈했으며, 지역 내 식물 가게와 바느질 가게 등 다양한 로컬 상점과 협업하고 있다. 전주 시화연풍은 독특한 콘텐츠와 공간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지역특화 우수 숙박시설로 소개됐다.


ⓒ 어라이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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